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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남자. 강하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일을 위한 일은 일이 아니다.

by 강하.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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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시간만 일한다 - 팀 페리스

 하루 4시간만 일한다면 일이 재밌을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는 삶을 살다가 대학교에 처음 들어가 하루에 1~2 과목 수업을 들을 때 너무 행복했다. 절대적이 시간을 짧지만 배움의 효율은 고등학교 시절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대학교를 졸업한 현재는 고등학교 떄처럼 출근과 퇴근으로 이루어져있는 반복적인 살을 살고 있지만 일할때마다 근무시간이 탄력적이거나 근무시간이 줄어든다면 더 열심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딱 봤을 때 '이게 내가 꿈꿔온 삶이다.' 라고 느낄 정도로 가슴이 뛰었고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는 기존 통념에 반하는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일주일에 40시간 일하고, 65세에 은퇴한 후 비로소 인생을 즐기는 기존 개념은 모든 사람들에게 효과가 없는 구식 모델이라고 주장한다. 대신, 그는 물질적인 소유와 부를 축적하기보다는 개인적인 관심사를 추구하고 자유 시간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어떻게 하면 4시간만 일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다.

 

아웃소싱과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자.

  저자는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직장 생활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아웃소싱과 자동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굳이 자신이 하지 않더라고 상관없는 일을 작업을 아웃소싱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로 가득 찬 일과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자동화함으로써 개인이 시간을 자유롭게 하고 더 중요한 일이나 여가 활동에 집중하게끔 유도한다. 먼저 아웃소싱과 관련하여 저자는 개인적인 관심이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파악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다. 이러한 작업에는 관리 작업, 연구 또는 고객 서비스가 포함될 수 있다. 이러한 작업들을 식별한 후 책에 나온 인도인 비서같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아웃소싱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고 비축한 시간과 에너지로 다른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일상적인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이메일 응답 자동화, 소셜 미디어 계정 관리, 다양한 앱 및 서비스를 연결하고 자동화하는 작업이 포함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웃소싱과 자동화 시스템은 자신의 책임이 막중한 업무에는 사용되어선 안된다. 딱 일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자동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업무시간을 줄이는 데 있어 핵심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을 구분짓는 것이다. 전자에 할애되는 시간이 줄어들 수록 후자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업무의 성과는 전자가 아닌 후자에서 발생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하자.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세부 계획을 짠 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잘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살면서 수 많은 목표를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룬 것은 그 중 몇 개나 될까? 성공을 향한 왕도는 없다. 계획적인 하루하루가 모였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가능성이 클 우리에게 저자는 세부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팁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가 모두 포함될 수 있으며, 개인적인 가치와 우선순위에 기초해야 한다. 목표를 파악한 후에는 목표를 더 작고 실행 가능한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저자는 우리가 목표를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꿈 시간표'를 작성해 볼 것을 강조한다. 꿈 시간표란 우리의 이상적인 생활 방식을 확인하고, 그 생활 방식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단계로 나누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으며, 자신의 가치와 우선순위에 맞는 행동을 파악할 수 있다.

  일단 목표를 파악하고 계획을 세웠으면, 행동을 취하고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 여기에는 구체적인 마감일 설정, 진행 상황 추적 및 필요에 따라 조정 등이 포함된다. 저자는 행동을 취하고 미루는 것을 피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두려움, 우유부단과 같은 일반적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우리가 기쁨과 성취감을 가져다주는 활동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목표나 행복에 필수적이지 않은 일들을 없애것 역시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

 

 

여태껏  잘못 일해왔다.

  평소 업무시간도 부족해 야근이 잦은 삶을 살았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살다보니 열심히 살고 있다며 스스로를 위로한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고 확실하게 깨달은 것은 나는 절대 효율적으로 효과적인 일을 하지 않았고, 일을 위한 일만을 해왔다는 것이다. 충분히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채웠으며 정작 중요한 일을 할 때는 숨이 턱 막혀 다음으로 미루곤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성실히 일했지만 내 자신이 발전했는가? 아니다. 오히려 즐겨하던 운동, 취미생활에 투자했던 시간도 포기한 채 일했다. 잘못 일해온 것이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이 이런 삶을 반복할 것이다. '일주일에 4시간 일하는 사람이 있구나'라고 부러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현재 내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방법을 하나하나 모색해보고 실제로 적용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나를 포함한 '헛일'히는 사람들에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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